조항조, 20년 무명 지켜준 재일교포 부인 "신비주의는 아니지만 사생활 지켜주고 싶다"
조항조, 20년 무명 지켜준 재일교포 부인 "신비주의는 아니지만 사생활 지켜주고 싶다"
  • 이세정 기자
  • 승인 2020.02.05 2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조항조/ KBS '아침마당' 방송화면
사진=조항조/ KBS1 방송화면

가수 조항조가 5일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등장해 이목을 끈다.

가수 조항조는 올해 나이 62세로 지난 1978년 ‘서기 1999년’ 리드보컬로 데뷔했다. 이후 그룹 ‘코리아 환타지’로 활동하다 1986년 돌연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이후 1995년 영주권을 포기하고 귀국해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펼쳤다. 당시 조항조는 30년 가까운 무명 생활을 하다 노래 ‘남자라는 이유로’로 큰 사랑을 받으며 인기가수 대열에 합류했다.

조항조 부인은 재일교포 출신으로 무명가수 시절 결혼에 골인했다.

조항조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에게 첫 눈에 반했다. 외모도 좋았지만, 성격 자체가 긍정적이어서 좋았다”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앞서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이모가 미국에 사는데, 이모가 심부름으로 저희 집에 물건을 보낼 때 아내를 처음 만났다. 외모도 좋고, 생각하는 것도 밝고 긍정적이었다. 만날수록 팔색조였다”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가족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신비주의는 아니다. 직업과 가족 사생활은 구분 짓고 싶었다. 무대에서 노래가 끝나고 가정으로 돌아가면 평범한 가장으로 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비즈트리뷴=이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