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스토브리그' 10회 백승수 "말을 들으면 당신들이 다르게 대합니까?" 오정세에게 일침
[종합] '스토브리그' 10회 백승수 "말을 들으면 당신들이 다르게 대합니까?" 오정세에게 일침
  • 이진범
  • 승인 2020.01.1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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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스토브리그' 방송화면 캡쳐]
[사진=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방송화면 ]

17일 저녁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 10회 줄거리는 저연봉 선수들을 아끼는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의 속마음이 그려졌다.

전지훈련을 앞두고 백승수는 신인 선수들과 저연봉 선수들이 비시즌 기간 개인훈련이 녹록치 않은 점을 마음에 걸려했다.

선수들끼리 훈련을 하는 것을 본 최용구(손광업 분)와 민태성(서호철 분)은 유민호(채종협 분)에게 티칭을 해줬고 이에 서영주(차엽 분)는 코치들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이를 지켜보던 백승수에게 한재희는 "프로 야구단이 선수들 연봉을 지급하는 방식이 10개월에 나누어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급하지 않는 두 달이 있고, 선수 협회에서 꾸준히 주장해온 것이 이 기간에는 선수들이 단체 훈련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승수는 코치진에게 자신이 책임질테니 코칭을 해 주라고 했고 선수협회장과의 합의점을 찾길 원했다.

선수협회장은 강두기였다. 무엇 하나 대충 하는 법이 없는 강두기이기에 이세영은 더 걱정스러웠다. 코치진은 훈련 스케줄을 짜고 자발적 참여를 권했지만 선수협회에서는 규정이라며 이를 저지했다. 강두기는 “무급 기간에 노동을 하는 것은 할 수 없다”라고 했지만 백승수는 개인 훈련은 노동이 아니라 자기 개발이라는 의견을 표시했다.

강두기는 “이번엔 우리가 적패입니까?”라며 야구 협회에 이 문제를 위임하겠다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영채(박소진 분)는 드림즈 구단의 비활동기간 훈련문제를 두고 백승수와 인터뷰를 했다.

백승수는 훈련을 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밝히며 선수들의 실책 영상을 보여줬다. “이는 선수들의 집중력이나 후원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훈련이 부족해서다”라며 부연설명을 했고 김영채는 선수들의 훈련은 감독의 역량이 아니냐며 감독이 아닌 단장이 나서는 점을 꼬집었다. 백승수는 만일 윤선복(이얼 분) 감독이 이를 반대한다면 훈련을 멈추겠다고 했다.

한편 권일도회장(전국환 분)은 백승수를 보며 ”저 놈도 일 잘하네. 시끄럽게 일하자나 단장 말고 시킬 것을 알아보라“고 권경민(오정세 분)에게 지시했다.

권경민은 백승수와 포장마차에서 술자리를 만들었다.

”3천억 규모의 제주도 호텔 건설을 추진하다 왔다. 그런데 TV를 틀자 고작 200억 쓰는 네가 나왔다. 사이좋게 일 못하냐. 왜 이렇게 말을 안듣냐?“ 물었다. 백승수는 ”말을 잘 들으면 당신들이 다르게 대하냐, 말을 잘 들으면 부당한 일을 계속 시킨다“며 권경민에게 일침을 가했다.

한편 윤선복 감독은 원칙을 지키자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이에 더 이상 훈련을 강행할 수 없는 백승수는 이세영에게 자신이 억지를 부린 것 안다. 감독은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감독의 리더십에 힘을 실어드리고 싶었고 이로 인해 선수들이 더 분발할 것을 기대했다는 생각을 얘기했다. 그러며 호주 리그 파견 계획서를 내밀었다.

백승수는 ”돈 없고 경험이 필요한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돈이 없어서 해외훈련을 못가는 선수들을 위핸 백승수의 선수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는 대목이었다.

한편 권경준(홍인 분)은 권경민을 술자리로 부르고 친구 앞에서 권경민과 그의 아버지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권경민은 팔씨름을 하자고 제안하고 권경준의 손등을 여러차례 내리지고 이어 얼굴을 가격하며 참고 있던 분노를 터트렸다. 권경민은 "형네 아버지가 아니라 작은아버지야"라고 소리쳤다. 술집을 나온 후 백승수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지금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

스토브리그 뜻은 야구가 끝난 비시즌 시기에 팀 전력 보강을 위해 선수영입과 연봉협상에 나서는 것을 지칭한다.
시즌이 끝난 후 팬들이 난롯가에 둘러앉아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나 트레이드 등에 관해 입씨름을 벌이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비즈트리뷴=이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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