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IPO는 제2의 창사…혁신성장 이룰 것"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IPO는 제2의 창사…혁신성장 이룰 것"
  • 김현경
  • 승인 2019.01.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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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IPO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혁신 성장을 통해 매출과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11일 충남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다짐을 밝혔다.
 

 

신 회장은 "IPO 추진은 '제2의 창사'와 같은 만큼 이해관계자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혁신을 통한 성장으로 올해 Quality(질)와 Quantity(양)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PO를 앞두고 매출과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려 기업가치를 극대화하자는 뜻으로 분석된다.
 
교보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한 자본확충을 위해 지난해 12월 IPO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신 회장은 올해 핵심 추진과제로 '상품 혁신'과 '디지털 혁신'을 제시하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 가속화로 신계약 증대와 효율 개선에 힘써 고객보장을 확대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꼰대 문화'를 경계하고,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리더십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단기성과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지만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다 보면 롱런할 수 없다"며 "리더십의 핵심은 구성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고 육성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 회장은 영업현장 관리자와 본사 임원·팀장 등 800여명 앞에서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힘차게 출발하자는 의미를 담아 호루라기를 부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