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 '수영복'과 '맘스타그램'간의 딜레마
박연수 '수영복'과 '맘스타그램'간의 딜레마
  • 이세정 기자
  • 승인 2019.12.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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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우다사' 방송화면]
[사진=MBN '우다사' 방송화면]

배우 박연수의 머뭇거림과 딜레마에 시청자들이 함께 공감하며 화제가 되고있다. 

박연수는 14일 재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해 정주천과의 설렘 가득 애프터 데이트가 공개됐다. 

정주천의 “지아-지욱이에게 (데이트에) 온다고 이야기 했나요?”라는 질문에 박연수는 “우리 사이엔 거짓이 없다. 오늘 ‘야외 데이트’를 간다고 솔직히 말했다”고 답했다,

이어 지아는 “잘해 엄마”라고 응원을 해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연수는 "나를 위해 뭔가를 해주는 상황이 고맙고 좋으면서도, 서로의 다른 상황으로 인해 벽이 있는 것 같다"면서 "아이들의 전화가 올 때 주천 씨 앞에서 연락을 받는 게 불편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너무 좋은 사람인데 솔직히 고민이 많이 된다. 아이들을 챙기는 배려심까지도 마음이 아프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짙은 공감을 자아냈다.

박연수는 지난 4일 방송에서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난 수영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 잡았던 바 있다. 

더불어 "내가 오늘 수영복을 입고 들어왔지만 은혜 언니나 호란이나 섹시한 사진이 정말 많더라"면서, "근데 나는 야한 사진이 하나도 없다. 그냥 아이 키운 엄마였으니까"라고 이야기해 더 큰 화제를 불러왔다. 

어찌 보면 제 2의 삶을 꿈꾸는 박연수지만 그녀의 인스타그램은 그녀의 딸과 아들 사진으로 채워지며 변함없는 '맘스타그램'이다.

박연수는 지난 2006년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한 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결혼 9년 만인 2015년 9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인해 합의 이혼에 이르게 됐다.

그러나 이혼 후에도 박연수는 송종국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송종국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면서 최근 5개월 동안은 (송종국과 아이들이) 자주 보고 있다"며 아빠와 아이들의 관계를 위해 내린 결정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박연수는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른이라는 이름을 가진 당신들"로 딸인 송지아에 악플을 써내려간 사람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야한 사진 하나 없는 그녀를 응원하고 팬들의 끝없는 관심이 이어지는 이유다.

[비즈트리뷴=이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