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행장 후보로 선정...사실상 연임 확정
허인 국민은행장, 행장 후보로 선정...사실상 연임 확정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0.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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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2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현 허 행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다음달 중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친 뒤 은행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 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 검증해왔다. 지난달 27일에는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과 절차에 대해 중지를 모았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장의 최초 2년 임기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후보 선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에 방점을 두고 선정기준을 심도있게 논의했다"며 "허 행장에 대해서는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와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 검토해 은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허 행장은 국민은행장과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을 역임했다. 또 영업·재무·전략·여신 등 은행의 핵심 직무에 대한 다양한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건전성 등 세부적인 영역에 대한 전문성까지 보유했단 평가를 받고 있다.

대추위 관계자는 "2017년 취임 이후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 등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점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특유의 적극적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 그룹의 4대 중장기 경영전략(사업포트폴리오 견고화, 디지털시대 기업문화 정립, 고객중심 서비스 혁신, 민첩한 조직체계 구축)의 일관성 있는 추진으로 금융혁신을 주도할 리딩뱅크 입지 강화 필요성 등 여러 측면을 고려했다"며 허 행장 단독 추천 배경을 밝혔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