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윤석헌 "은행들 DLF 분쟁조정 불복시 소송지원"
[국감] 윤석헌 "은행들 DLF 분쟁조정 불복시 소송지원"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0.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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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 은행들이 분쟁조정 결과를 수용하지 않으면 피해 투자자들의 소송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윤 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은행들이 DLF 관련 분쟁조정안에 불복하면 피해자 소송을 지원할 수 있냐는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원장은 "일단 분쟁조정을 신청하면 시효가 정지돼 시간을 벌 수 있고 우리가 해결책을 제시했을 때 만족스럽지 않으면 다시 소송을 하면 된다"며 "일단 분쟁조정을 신청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기준 금감원에 접수된 DLF 관련 분쟁조정 신청은 총 148건이다.

윤 원장은 또 은행장, 임원 등 경영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 필요시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게 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