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 '바젤2' 이행 승인 획득...진출 외국계은행 중 최초
신한베트남은행, '바젤2' 이행 승인 획득...진출 외국계은행 중 최초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10.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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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바젤2' 이행 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한국계 은행을 포함한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중 최초 사례다.

이로써 신한베트남은행은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베트남에서 외국계 선도 은행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전역에 36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CIB본부 출범, PWM모델 도입 등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며 현지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베트남 중앙은행이 금융선진화 및 안정화를 위해 베트남의 모든 은행들에 바젤2를 이행하도록 하는 시행령을 공표한 이후 신한베트남은행은 자본금을 확충하고 리스크 관리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바젤2 이행 승인에 힘써왔다.

바젤2는 금융기관의 경영건전성 유지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 기준이다. 리스크 대응을 위한 충분한 자본금 뿐만 아니라 전산시스템 오류, 직원 부정행위, 외부 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금융손실 리스크에 대한 자본금도 적립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중앙은행의 승인은 신한은행의 고도화된 경영관리 기법을 바탕으로 한 신한베트남은행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 해당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