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상반기 순익 2016억원...출범 이후 최대
DGB금융, 상반기 순익 2016억원...출범 이후 최대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8.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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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DG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주사 출범 이후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말 인수한 하이투자증권을 포함한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722억원을 기록했으나 비은행 계열사들의 영업외 수익 증가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룹 총자산도 하이투자증권 인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한 78조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마진 감소로 각각 11.6%, 10.1% 감소한 2318억원, 1782억원을 달성했다.

대구은행의 상반기 총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7조7000억원, 총수신은 5.4% 증가한 4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5.14%로 전년 동기 대비 0.30%포인트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307억원을 기록했다. DGB생명과 DGB캐피탈은 각각 152억원, 147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