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각 이슈, 무역분쟁 불똥 '압도'…넥슨지티·넷게임즈 '요동'! 게임주 반등
넥슨 매각 이슈, 무역분쟁 불똥 '압도'…넥슨지티·넷게임즈 '요동'! 게임주 반등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5.1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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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5월 13일]대형주 증권 보고서 빗발, 펄어비스· 엔씨 ↑…1Q 실적 발표 NHN -1.01%↓· KOF 올스타 초반 돌풍, 넷마블 1.53%↓

[비즈트리뷴] 미국과 중국 무역 분쟁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전거래일대비 1% 넘게 하락했다.

게임주는 넥슨 매각 본입찰 임박을 앞두고 넥슨지티(+29.81%)와 넷게임즈(+22.50%)가 폭등하면서 최근 2거래일 연속 약세서 벗어났다.

5월 13일(월), 코스피는 29.03포인트(1.38%) 내린 2079.01로, 코스닥은 13.82포인트(1.91%) 하락한 708.80을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32%다. 5월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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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종목 12개, 그래도 반등!…원동력은? 넥슨지티 상한가·넷게임즈 22.50%↑
상승 종목은 12개에 그쳤다. 넥슨지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넷게임즈가 +22.50%로 폭등했다.

두 종목 모두 넥슨 자회사다. 오는 5월 15일 넥슨 매각 본입찰로 인수 대상자의 1차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넥슨지티는 이날 종가는 1만7200원이다. 52주 최고가다. 거래량은 1826만주(정규장 마감기준)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기관이 6만9182주, 기타 투자자가 9만2021주를 팔았다. 개인은 15만7240주를 순매수했다.

넷게임즈는 22.50%(2250원) 올랐다. 종가는 1만2250원이다. 거래량은 631만주로 전거래일대비 5000% 넘게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2만5032주와 4458주를 팔았다. 개인은 30만9579주를 매집했다. 기타 투자자가 28만주 가량의 매물을 쏟아냈다.

 
​▶액토즈 10.38%↑·엠게임 6.91%↑ 화끈 반등
액토즈소프트도 10.38%(1350원) 오른 1만4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만에 상승이다.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높은 오름폭이다. 종가는 1만4350원이다. 개인이 4만174주를 팔았고 기관이 2만4699주를 샀다. 외국인은 6875주를 순매수했다.

​엠게임은 6.91%(235원) 상승, 최근 3거래일째 이어진 약세서 우상향했다. 종가는 3635원이다.

펄어비스는 +5.48%, 위메이드는 +3.63%로 2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지속했다.
신스타임즈(+4.80%)와 바른손이앤에이(+4.34%)는 4% 넘는 강세로 마감됐다.

▶넵튠 6.48%↓, 2거래일 연속 하락…액션스퀘어 7.92%↓, 3거래일째 약세
하락 종목은 20개다. 액션스퀘어가 -7.92%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3거래일째 약세로 종가는 1395원이다. 개인이 1만8151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이를 담았다.

넵튠은 -6.48%로 전거래일(-6.08%)에 이어 2거래일째 6% 넘게 하락했다. 5월 2부터 9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폭 상당 부분을 내줬다. 종가는 1만1550원으로 4거래일만에 1만1000원선대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이 4만2737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개인은 3만2978주를, 기관은 9771주를 사들였다.

​▶더블유게임즈 3.09%↓, 외국인 12거래일 연속 매수
선데이토즈(-4.88%)와 썸에이지(-4.24%)는 4% 넘게 하락했다. 지난 5월 9일부터 3거래일째 약세다.

선데이토즈 종가는 2만450원으로 최근 석 달 새 가장 낮았다. 기관이 1만3494주를, 개인은 9550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만2824주를 순매수했다.미투온과 더블유게임즈는 각각 -3.95%와 -3.03% 약세로 돌아섰다.

​더블유게임즈 종가는 7만3500원으로 4월 30일 회복한 7만5000원선을 내줬다.​
기관이 5만4309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5만982주를 순매수, 사자(BUY) 행진을 12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은 1만4618주를 사들였다.

​▶펄어비스 5.48%↑,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대형주 가운데서는 펄어비스(+5.48%)와 엔씨소프트(+1.79%)를 제외하고 모두 우하향했다.

펄어비스는 5.48%(9300원) 오르며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7만9000원이다. 개인이 8만2500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만7994주와 5489주를 매집했다.

상당수 증권사들이 펄어비스와 관련해 1분기 실적 분석과 향후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

NH투자증권, HMC, 메리츠, 신한투자, KTB, HI증권, 삼성증권, 케이프, 신영, 신한금융투자, 현대차, DB투자, NH투자, BNK투자 등이다.

검은사막 IP들의 지속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1분기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6월 E3에서 '검은사막 M' 글로벌 버전 시점 및 '검은사막' 신규 콘솔 출시 가시화를 전망했다.

​▶엔씨 1.79%↑ 외국인, 2거래일 연속 매도…증권사, 보고서 쏟아져
​엔씨소프트 1.79%(9000원)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51만1000원이다.

외국인이 1만5677주를 팔며 2거래일째 매도를 지속했다. 기관은 2만6149주를 순매수, 사자(BUY)에 앞장섰고 개인은 1만258주를 팔았다.

5월 10일 실적와 관련한 증권사들의 보고서가 쏟아졌다.
미래에셋대우, 한화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HMC증권, 신한투자, 메리츠, SK증권, 유안타, 케이디비, IBK, 하나금융투자, 이베스트, 한국증권, HI증권 등이 1분기 실적 평가와 함께 향후 전망을 내놓았다.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목표주가는 제각각이다. 가장 높은 가격은 HI증권의 75만원이다. 최저 목표가는 메리츠가 제시한 55만원이다.

대다수 연구원 1분기 실적 부진이 2분기 해소되고 하반기 신작 모멘텀을 점쳤다. 리니지 마스터와 리니지M 업데이트를 2분기 실적 개선 원인으로 꼽았다.
하반기 '블레이드앤소울 S'를 비롯해 '리니지2M' 등 신작도 잇따라 출시를 점쳤다.

​▶넷마블 1.53%↑, 외국인 2거래일째 매물 쏟아내 …KOF 올스타, 양대 매출 톱5 입성
전거래일 +6.07%로 초강세를 보였던 넷마블은 1.53%(2000원) 내렸다. 종가는 12만9000원으로 13만원 선을 내줬다.

외국인이 4만9380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매도다. 기관은 4만4885주를, 개인은 4229주를 순매수했다.

넷마블은 이날 지난 5월 9일(목)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가 애플 앱스토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컴투스, 0.70%↓ 약세 전환…기관, 팔자 지속
컴투스도 전거래일 +4.25%에서 0.70%(700원) 하락했다. 종가는 9만9800원으로 10만원 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기관이 1만1508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전거래일 싹쓸이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7428주를, 개인은 4615주를 사들였다.

역시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 및 향후 전망을 담은 컴투스 보고서가 줄을 이었다.
삼성증권은 컴투스 1분기 실적이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부진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주가 반등 열쇠로는 차기작 흥행 가시화와 대형 인수합병(M&A)를 꼽았다.

▶NHN 1.01%↓ 3거래일 연속 하락…2019년 1Q 영업익 217억 전년 동기非 41.3%↑
카카오는 -1.15%, NHN은 -1.01%를 나타냈다.
NHN이 전거래일보다 1.01%(800원) 하락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다. 종가는 7만8700원이다.
개인이 7299주를 팔았고 기관이 7137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NHN은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 늘었다. 영업이익도 217억원으로 41.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82.5%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게임이 1136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2% 감소했다.

결제 및 광고 사업은 페이코 거래 규모 확대와 맞춤 쿠폰 등 주요 수익 사업 개선에도 불구하고 광고 사업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3% 감소한 1216억원을 나타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주요 아티스트 신규 음반 출시 및 코미코의 광고 매출 상승 효과로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한 490억원이다.

커머스 부문은 패션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2% 감소한 490억원, 기술 부문은 피앤피시큐어의 2018년 4분기 성수기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22.8% 감소한 23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