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순위 빅3 위협, 가전업계 판도 요동…'선택' 아닌 '필수'
공기청정기 순위 빅3 위협, 가전업계 판도 요동…'선택' 아닌 '필수'
  • 서민희 기자
  • 승인 2019.03.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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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캡처)
(사진=SBS 방송 캡처)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 반열 순위에 진입하면서 판도를 바꾸고 있다.

5일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일까지 잿빛 하늘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대중의 관심은 하루종일 미세먼지 마스크와 공기청정기에 쏠리고 있다. 조금이라도 효과가 큰 제품을 사고자 하는 마음은 공기청정기 순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집과 얼마나 잘 맞는 제품인지 여부다. 일단 공기청정기 순위라는 것이 국제적 기준에 기반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구입 후 필터 관리나 공기청정기가 감당할 수 있는 면적 등의 요소에 따라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은 가전제품 판매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올 초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가전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관련 가전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공기청정기는 전체 가전 매출 중 8위를 기록했다. 또 혼수가전으로도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모양새다. 대구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혼수가전분야에서 공기청정기가 3대 혼수가전의 판도를 바꿨다. TV 냉장고에 이어 세탁기를 제치고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