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가상현실로 프로야구를"... 기가 VR로 야구 생중계
KT "가상현실로 프로야구를"... 기가 VR로 야구 생중계
  • 승인 2016.04.0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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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제공
 
[비즈트리뷴] KT는 지난 5일 수원 kt 위즈파크(wiz park)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wiz) 홈개막전에서 세계 최초로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제공했다.

kt 위즈 구단주인 황창규 회장은 홈경기 시작전 직접 kt 위즈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 시작 후에는 KT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체험하며 ‘GiGA VR’ 서비스 등이 보편화될 5G 통신시대 선도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는 1루, 3루, 포수석에 각 5대씩 설치된 VR 전용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들을 실시간으로 조합해 영상을 생성 및 전송하고,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VR 생중계를 감상할 수 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KT가 무료로 제공한 1,000여개의 카드보드형 VR 기기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경기 순간순간을 다양한 각도의 영상으로 즐겼다.

경기장을 찾지 않은 시청자들도 올레 tv 모바일 앱과 위잽(wizzap)에서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즐겼다.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는 5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고화질 VR영상을 360°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연결한 ‘스티칭(Stiching)’ 기술과 스티칭이 완료된 영상을 초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통해 제공됐다.

경기장의 관중은 구장내 설치된 GiGA WiFi와 LTE를 통해 시청할 수 있었다.

특히 KT는 우수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존 2K 일반화질 중심의 VR 영상보다 4배 가량 선명한 4K VR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는 5G 시대의 대용량 초고속 네트워크를 위해 필요한 핵심 전송기술로, 향후 KT의 5G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될 고화질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KT는 위즈파크 외야쪽 관람 공간인 하이트펍 2층에 국내 최초로 ‘GiGA VR 전용 관람석’을 설치했다.

여기에는 VR 시청용 HMD(Head Mount Display)와 스마트폰 충전기를 비치해 편리하고 쾌적한 VR 야구 관람 환경을 마련했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은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Mobile World Congress 2016) 행사에서 KT가 선보인 VR 중계 서비스를 상용화한 첫 사례” 라며  “앞으로도 KT는 실시간 고화질 VR 서비스를 이용하여 실감형 콘텐츠 기반의 차세대 미디어 선두주자로서 혁신을 해나갈 것이다. 또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하여 평창올림픽을 비롯한 스포츠에서도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