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소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폴더블폰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은 갖췄으나, 시장 지위를 되찾는게 선결 과제라고 생각해 5G 초기 시장에서 폴더블을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을 되돌아보면, 기회도 있었지만 실기도 있었다"며 "피처본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뀔 때 실기를 했다는 지적도 있었고, 시장 지위가 하락한 것도 상당 부분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폴더블폰의 경우는, 이번 CES 2019에서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전시한 바 있고 폴더블보다 한 단계 앞선 기술"이라며 "이번 5G폰 출시할 때 폴더블 동시 출시 검토가 있었지만, 초기 대응으로 내놓지 않기로 했고, 시장 지위를 확보하는 게 1차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다.
선 시장 확보에 주력하며 초기 폴더블 시장의 추이를 지켜본 후, 폴더블폰 양산에 들어가도 늦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5G가 탑재되는 'V50 씽큐 5G'와 LTE 플래그십폰 'G8 씽큐', '듀얼디스플레이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과의 일문일답.
- MC사업의 근본적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해결 방안이 있을지?
▲ 지난 수 년간 내부적 관점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내부적 관점에서 경영성과나 모든 일들의 효율을 높이는 작업들을 꾸준히 해왔고 성과가 나올 시점이다.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지금부턴 외부적인 시각에서, 고객은 LG스마트폰에서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참고해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 듯하다고 생각한다.
▲ 지난 수 년간 내부적 관점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내부적 관점에서 경영성과나 모든 일들의 효율을 높이는 작업들을 꾸준히 해왔고 성과가 나올 시점이다.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지금부턴 외부적인 시각에서, 고객은 LG스마트폰에서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참고해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 듯하다고 생각한다.
- MC본부와 HE본부를 겸하고 있는데, 둘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는지?
▲ HE본부, MC본부의 시너지라 한다면 디스플레이 같은 부분에서 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사업 특성상 공통점보다 차이점이 더 많다. MC본부에 맞는 차별화로 대응해야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 HE본부, MC본부의 시너지라 한다면 디스플레이 같은 부분에서 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사업 특성상 공통점보다 차이점이 더 많다. MC본부에 맞는 차별화로 대응해야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 지난 4분기 MC 적자폭이 큰데, 개선할 방안이 있는지?
▲ 올해 스마트폰 시장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데는, 2분기부터 5G라는 새로운 통신서비스가 시작된다. 그렇게 되면 기존 프리미엄폰들은 5G시장으로 빠르게 넘어간다. 기존 4G프리미엄 폰들은 애매한 포지션이 된다. 이에, 일단 2분기에 5G와 4G 시장이 어떻게 구분될 지 시장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이런 관점에서 5G시장을 대응하기 위해 V50을 출시하는 것이고, G8은 프리미엄에 맞춰 출시하는 것이다.
▲ 올해 스마트폰 시장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데는, 2분기부터 5G라는 새로운 통신서비스가 시작된다. 그렇게 되면 기존 프리미엄폰들은 5G시장으로 빠르게 넘어간다. 기존 4G프리미엄 폰들은 애매한 포지션이 된다. 이에, 일단 2분기에 5G와 4G 시장이 어떻게 구분될 지 시장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이런 관점에서 5G시장을 대응하기 위해 V50을 출시하는 것이고, G8은 프리미엄에 맞춰 출시하는 것이다.
- 중국, 인도 시장에 대해서는 포기한 상태인지, 다른 전략이 있는지?
▲ LG전자 스마트폰의 주요 시장은 미국, 한국, 일본이다. 이에 앞으로도 이 3개 시장은 스마트폰 사업에서 전략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다만, 중국은 선택적 대응이 필요해 보이며 기존 로컬업체들과 경쟁을 감안할 때, 선별적 대응할 것이다.
▲ LG전자 스마트폰의 주요 시장은 미국, 한국, 일본이다. 이에 앞으로도 이 3개 시장은 스마트폰 사업에서 전략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다만, 중국은 선택적 대응이 필요해 보이며 기존 로컬업체들과 경쟁을 감안할 때, 선별적 대응할 것이다.
- MC본부의 인력이 2017년 이후 줄어들고 있는 듯 한데?
▲ 제품, 기술 플랫폼의 정형화 등을 통해 적은 인력으로도 사업이 가능해 그리 된 것 같다. 인위적 인력구조는 없었다. 추가적 인력 감소도 없을 것이다.
▲ 제품, 기술 플랫폼의 정형화 등을 통해 적은 인력으로도 사업이 가능해 그리 된 것 같다. 인위적 인력구조는 없었다. 추가적 인력 감소도 없을 것이다.
- MWC에서 공개하는 듀얼디스플레이는 G, V 별개의 라인업인건지?
▲ V50은 5G폰이고, G8은 LTE를 담당하는 프리미엄폰이다. 5G와는 다르게 LG전자가 가진 기술력을 보여주는 일환이다. 듀얼디스플레이는 V50출시와 동시에 되며, 이것이 시장의 수요성을 이끌지 확인하기 위해 내놓는 폰이다. 듀얼디스플레이폰은 별도의 브랜드명을 붙이지 않을 것이다.
폴더블위 경우는 시장의 니즈가 있는지에 대해 확실치 않기 때문에 초기 시장 대응에서 제외시킨 것이다. 다만 니즈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그에 맞춰 이미 기술력은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개발에 들어갈 것이다.
▲ V50은 5G폰이고, G8은 LTE를 담당하는 프리미엄폰이다. 5G와는 다르게 LG전자가 가진 기술력을 보여주는 일환이다. 듀얼디스플레이는 V50출시와 동시에 되며, 이것이 시장의 수요성을 이끌지 확인하기 위해 내놓는 폰이다. 듀얼디스플레이폰은 별도의 브랜드명을 붙이지 않을 것이다.
폴더블위 경우는 시장의 니즈가 있는지에 대해 확실치 않기 때문에 초기 시장 대응에서 제외시킨 것이다. 다만 니즈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그에 맞춰 이미 기술력은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개발에 들어갈 것이다.
- 5G폰은 배터리 소모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데, 탈착형 배터리 내놓을 계획은 없는지?
▲ LG가 출시하는 5G폰이 가장 완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LG전자가 출시하는 폰은 소비 전력면에서도 탁월한 기능을 보일 것이라고 자부한다. 향후 고객의 반응을 보고 탈찰식도 고려해 보겠다.
▲ LG가 출시하는 5G폰이 가장 완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LG전자가 출시하는 폰은 소비 전력면에서도 탁월한 기능을 보일 것이라고 자부한다. 향후 고객의 반응을 보고 탈찰식도 고려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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