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vs 불륜' 안희정 부인 민주원 "불명예를 나와 아이들이 짊어져야 하는 처지다"
'미투 vs 불륜' 안희정 부인 민주원 "불명예를 나와 아이들이 짊어져야 하는 처지다"
  • 김형식
  • 승인 2019.02.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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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14일 안희정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안희정 부인 민주원씨는 안희정과 김지은씨에 대해 "이번 사건은 용기 있는 미투가 아닌 불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희정씨를 용서할 수 없지만, 재판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2심 재판은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작심한 듯 판결했다"며 "저는 이제 안희정씨나 김지은씨에게 죄를 물을 수도 벌을 줄 수도 없어졌고, 안희정씨의 불명예를 저와 제 아이들이 가족이기 때문에 같이 짊어져야 하는 처지가 됐다"며 2심 재판부 판결에 수긍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안희정 부인 민주원씨는 "부부침실까지 침입한 엽기적 행태를 성폭력의 피해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제가 위증을 했다면 제가 벌을 받겠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안희정 전 지사는 지난 1일 항소심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