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과 역주행! 위메이드·넷마블 '후끈'…목표가 하향조정 ! 엔씨 0.12%↓
실적과 역주행! 위메이드·넷마블 '후끈'…목표가 하향조정 ! 엔씨 0.12%↓
  • 김상두
  • 승인 2019.02.14 0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주-2월 13일]깜짝 실적! 네오위즈 2.30%↑ … 엔터메이트, 연중최저가 또 경신

 

[비즈트리뷴] 전일 엔씨소프트, 넥슨, 더블유게임즈, 바른손이앤에이 등이 실적을 발표했다. 일제히 하락했다.
2월 13일(수)은 달랐다. 위메이드(+5.49%), 네오위즈(+2.30%), 조이맥스(+0.96%) 등 2018년 실적 여부에 상관없이 모조리 상승했다.

정규장 마감 실적을 발표한 넷마블(+4.66%), NHN엔터테인먼트(3.04%)도 화끈하게 반등했다.
2월 13일(수) 게임주 평균등락률은 +0.57%로 최근 2거래일째 이어진 약세서 반등했다.

 
▶핫이슈는? 네오위즈 깜짝 실적
넷마블, 위메이드, 조이맥스, 네오위즈,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실적을 발표했다. 네오위즈가 연간은 물론 4분기 전 부분 성장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넷마블과 위메이드, 조이맥스는 실적 악화를 나타냈다.

상장사들이 내놓은 신작 게임 이슈는 없었다. 대신 컴투스, 펄어비스 등이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게임(댄스빌 등 5종)과 온라인게임(검은사막)에서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시작했다.

전일 실적 발표에서 '리니지2M' 출시 일정을 못 박지 못하며 불확실성을 부각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 신규 서버를 오픈했고 아이온 이벤트에 나섰다.

미래에셋대우, IBK, 메리츠, 신한투자, 교보증권, 삼성증권, KTB, 키움, 유안타, 이베스트, KB투자, 한화금융, 한화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서는 전일 엔씨소프트와 관련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대다수 증권사는 신작 출시 지연 가능성을 내비치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미래에셋대우는 종전 70만원을 유지했다.

▶엔씨(-0.12%) 제외한 대형주 동반상승
엔씨소프트(-0.12%)를 제외한 대형주도 모처럼 올랐다.
넷마블이 4.66%(5500원) 오른 12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12만원대 종가는 지난해 12월 5일 이후 70여 일 만이다.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던 NHN엔터테인먼트는 3.04%(1900원) 뛰었다. 종가는 6만4400원이다.
펄어비스와 카카오는 각각 +2.49%와 +2.19%를 나타냈다. 컴투스(+1.60%)와 더블유게임즈(+0.53%)는 1% 내외의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NHN엔터 3.04%↑ 반등…2018 영업익 1105억원, 전년比 1165.3%↑
상승 종목은 16개로 전일보다 5개가 늘었다.
위메이드가 +5.49%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넷마블과 액토즈소프트가 각각 +4.66%와 +4.19%로 뒤를 이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3.04%(1900원) 뛴 6만4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월 7일(+1.04%) 이후 4거래일만에 상승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6026주와 9753주를 사들였다. 동반매수는 지난 1월 11일 이후 20여일 만이다. 개인은 2만5680주를 순매도했다.
 
정규장 마감 후 NHN엔터는 2018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687억원으로 전년대비 97.9%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2821억원으로 41%, 당기순이익은 1105억원으로 1165.3%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66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 상승했다. 매출은 62.3% 증가한 2377억5100만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4분기 -81억에서  -63억원으로 적자폭이 줄었다.

 
이외 룽투코리아(+2.78%), 펄어비스(+2.49%), 웹젠(+2.34%), 네오위즈(+2.30%), 카카오(+2. 19%) 등이 2%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락 종목 감소! 엔터메이트, 신저가 또 경신
하락 종목은 12개다. 엔터메이트가- 3.37%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액션스퀘어(-2.53%), 와이제이엠게임즈(-2.48%), 넵튠(-2.10%) 등은 -2%의 약세를 보였다.

전일 관리지정 종목 우려가 부각된 엔터메이트의 하락은 6거래일째다. 장중 660원까지 밀리며 전일 기록한 신저가(765원)을 또 갈아치웠다.
종가는 773원이며 거래량은 323만2046주다. 개인이 14만7334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13만7735주를 사들였다.

 

▶깜짝 실적! 네오위즈 2.30%↑…외국인·기관 동반매도
네오위즈가 2.30%(300원) 오른 1만3350원으로 마감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420% 넘게 증가한 37만1832주(정규장 마감기준)다.
기관이 2만2241주를, 외국인이 9858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5021주를 순매수했다.

2018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모바일RPG '브라운더스트'의 국내외 흥행과 웹보드게임의 꾸준한 매출로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연간 매출액은 2155억원, 영업이익 226억원, 당기순이익은 356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 24%, 영업이익 10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4분기에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나타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전 분기 대비 22% 성장한 60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65억원이다.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60%, 1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1억 원이다. 이는 영업성과 개선과 함께 부동산 관련 계열회사 지분 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수치다.

 
▶실적과 역주행! 위메이드 5.49%↑…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위메이드와 넷마블의 실적은 악화됐다. 주가는 역주행했다.
위메이드는 5.49%(1900원) 올랐다. 종가는 3만6500원이며 거래량은 29만9240주로 전일보다 두 배이상 늘었다.
개인이 5만9872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2309주와 3만5303주를 사들였다. 2019년 들어 가장 큰 규모의 동반매수다.

2018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6% 증가한 약 1271억원이다. 영업손실 약 361억6200만원, 당기순손실 약 485억2800만원이다.
영업이익은 2017년 59억7500만원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 폭도 확대됐다.

4분기 매출은 약 324억원이다. 전분기(317억9100만원)보다 2% 늘었고 전년 동기(291억4400만원)보다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억3810만원이다. 전년 동기 흑자(54억2000만원)서 적자로 돌아섰다. 전분기(-44억1800만원)대비 적자폭이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70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증가했다.
 
실적 악화는 매출채권 일회성 대손충당금은 소송 등으로 인해 로열티 매출 회수가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적절한 법적인 조치와 사업적 협상을 병행하고 있어 충분히 회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현국 대표는 2019년 퀀텀 점프를 전망했다. 컨퍼런스 콜을 통해 미르 IP 불범 침해 게임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손해배상과 로열티 수입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고 밝힌 것.
그는 또한 오는 2월 21일(목) 모바일MMORPG '이카루스M' 신시장 개척과 미르4, 미르M, 미르W 등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마블 4.66%↑외국인 6거래일 연속 매수…2018년 영업익 2417억, 전년比 반토막
2월 13일 정규장 마감 후 넷마블이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연간은 물론 4분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모두 2017년보다 나아지지 못했다. 유일한 위안은 해외 매출 비중인 2017년 54%서 2018년 70%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주가는 4.66%(5500원) 올랐다. 종가는 12만3500원으로 지난해 12월 6일 무너진 12만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42만2501주로 전일대비 100% 넘게 증가했다.
개인이 11만9347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매도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은 11만3846주를 담았다. 6거래일 연속 매수다. 기과은 5676주를 담았다.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넷마블은 오는 2분기 신작 모바일게임 'A3스틸 얼라이브''세븐나이츠2' 등을 일정 변경없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주요 라인업으로 1분기 일본에서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출시하고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사전예약에 나서며 국내에서 1분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사전예약, 2분기를 꼽았다.
방탄소년단을 전면에 내세운 육성시뮬레이션 모바일게임 'BTS월드'는 2분기 글로벌 출시하고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3분기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에 순차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넥슨 인수 관련해서는 참가를 못박았지만 최근 불거진 텐센트와 사모펀드 MBK 컨소시엄 구성 여부는 공유할 수 없다고 밝혔다.
10조원으로 예측되고 있는 인수 자금 조달에 대해서는 자체 현금과 투자자 유치 및 일부 차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 0.12%↓, 외국인 3거래일째 매도…증권사 목표가 하향 조정·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0.12%(500원) 빠진 43만3000원으로 마감됐다. 3거래일째 하락이다.
외국인이 3만50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3거래일째 순매도다. 기관이 1만8006주를 담았고 개인이 1만3195주를 순매수했다. 5거래일 연속 사자(BUY)다.

증권사가 이날 엔씨소프트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다. 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대다수 증권사가 하향 조정했다. 2분기로 예상됐던 '리니지2M' 출시가 불확실해지면서 2019년 이전 실적 전망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유로 들었다.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는 메리츠, 신한투자, 교보증권, 삼성증권, NH투자, 케이티비, 이베스트, 하나금융, 한화증권 등이다.
유안타(60만원), IBK(55만원), 미래에셋대우(70만원), 키움(60만원), 유안타(60만원), KB투자(55만원) 등은 이전과 동일한 목표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