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전년 대비 매출 회복세-유진투자증권
롯데하이마트, 전년 대비 매출 회복세-유진투자증권
  • 최창민
  • 승인 2019.02.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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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당초 예상보다 적게 나왔으나 1~2월은 회복세가 확인된다"며 목표주가 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유지)를 제시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03억원(+5.6%yoy), 135억원(-53.5%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40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이와 관련,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도 적게 나왔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카테고리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A/V부문(TV) 및 정보통신(PC, 모바일)부문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10% 이상 감소했으며, 소형가전 부문 역시 높은 기저로 인해 Low-Single 수준의 역신장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에어컨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긴 했으나, 비수기인 겨울철이다 보니 절대 비중이 낮아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지는 못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점은 부진했던 4분기와는 달리 1~2월 매출 동향은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2월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수준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미세먼지 영향으로 환경 관련 제품들이 판매호조를 보이는 점, 서울 지역에 입주물량이 많은점(일반적으로 입주 및 이사 시점에 가전제품 교체가 많이 이뤄짐)이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감안했을 때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8.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