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매출과 영업익 모두 상회…세가지 모멘텀 기대-IBK투자증권
한샘, 매출과 영업익 모두 상회…세가지 모멘텀 기대-IBK투자증권
  • 최창민
  • 승인 2019.02.12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한샘에 대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올해 세 가지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는 9만8000원, 투자의견은 매수(유지)로 제시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동사의 매출은 4889억원(-0.2% YoY, +9.5% QoQ), 영업이익 218억원(-36.8 YoY, +111.8% QoQ)으로 시장컨센서스(매출 489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및 당사추정치(4910억원, 영업이익 176억원)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또 "문정동 부지 매각차익이 영업외로 약 380억원이 반영되며, 세전이익은 6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어 "올해 세가지 모멘텀을 기대한다. 첫번째 모멘텀은 동사의 핵심사업부문인 부엌유통 사업부분(4분기기준 매출액 비중 42.5%)이 다시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KB대리점과 리하우스 제휴점을 리하우스 대리점으로 전환시킴으로써 건자재품목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 모멘텀은 원자재 하락과 가격인상이 동사에 약 5% 정도의 마진 개선 효과를 보일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2018년 3%의 OPM은 2019~2020년에 정상화 마진인 8% 수준으로 회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결론적으로 동사의 영업이익은 매출 상승없이 지난해 583억원에서 1600억원 수준으로 복귀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세 번째 모멘텀에 대해 박 연구원은 '업황바닥론'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나오는 수도권 주택거래량 지표는 처참하고, 주식시장에서는 한샘의 주가 상승이 단순 데드캣 바운스 정도로 치부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주식시장은 선행하기에 바닥권에서의 매수는 지표 확인 전에 사야 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금의 처참한 지표는 나중에 기저로 자리잡기 때문에 내년에는 동사에 아주우호적인 지표로 적용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