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지난해 양호한 실적 기록..목표주가는 하향-현대차증권
한솔제지, 지난해 양호한 실적 기록..목표주가는 하향-현대차증권
  • 최창민
  • 승인 2019.02.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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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현대차증권은 12일 한솔제지에 대해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를 감안하면 애초 예상치를 충족한 양호한 실력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목표주가를 2000원 하향조정한 2만9000원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769억원(YoY 18.4%), 영업이익 196억원(YoY 570.7%)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직원 성과급(14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당초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해외법인(독일, 덴마크) 매각에 따른 처분손실 142억원 반영으로 세전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펄프가격도 빠르게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수익구조 개선에 일조할 전망이다"며 "펄프가격은 지난해 11월까지 900달러/t을 유지한 이후 매월 하락세를 보여, 올해 2월 고시가격은 745달러/t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펄프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고, 이는 동사의 인쇄용지, 특수지 부문의 수익성을 견고하게 유지시켜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를 반영해 연간 수익예상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며 "영업이익은 애초 전망치 대비 4.6% 하향,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8832억원과 1384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7.6%, 14.5%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향후 구조적인 실적 호전 추세와 함께 주가재평가는 가능할 전망이다"며 "급락한 현 시점을 좋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