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지난해 매출 1조1780억원…전년 比 5.2%↑
CJ헬로, 지난해 매출 1조1780억원…전년 比 5.2%↑
  • 설동협
  • 승인 2019.02.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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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CJ헬로는 11일 지난해 총 매출로 1조1780억원, 영업이익 6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6.7%가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로만 보면 매출 3026억원,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5.5%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이번 영업실적에서는 당기순이익 부문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4분기 순이익이 116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고, 연간 순이익은 108억원으로 37.4% 상승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CJ헬로가 케이블TV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 노력으로 디지털가입률을 65.3%까지 높였고, MVNO의 LTE가입률도 67.0%까지 올리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렌탈 등 신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매출 증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케이블TV의 가입자는 419만9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1만9000명이 상승했다. MVNO가입자는 78만5000명으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LTE가입자를 수성하며 수익성 체질을 개선했다.

LTE가입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67.0%)하며 MVNO사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지속적으로 경영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성장을 위해 기틀을 다져온 한 해였다"며 "CJ헬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무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