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중장기적 방향성 유효-키움증권
CJ대한통운, 중장기적 방향성 유효-키움증권
  • 김도은
  • 승인 2019.02.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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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도은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제값받기에 따른 판가인상 모멘텀을 고려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글로벌 부문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5152억원(YoY+30.0%), 영업이익 874억원(YoY+45.7%)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창희 연구원은 "글로벌 부문은 기존 New Family사의 시너지 효과 및 미국 DSC Logistics 실적이 반영된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약 32.9% 증가했다"며 "택배 부문은 택배 전체시장 물동량 증가율 13.7%를 상회하는 16.1%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16.1%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는 택배 부문 일회성 비용 발생 및 글로벌 부문 포워딩 사업 손익 턴어라운드 지연으로 부진했으나 CL부문 판가 인상 및 원가 절감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 전년대비 약 45.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년 대비 택배 단가 감소율이 -0.5%까지 감소하며 제값받기에 따른 판가인상의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상반기 내에는 적극적인 제값받기에 따른 판가 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전체 매출액에서 글로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40.2%)이 높은 만큼 초기 비용 투입시기 이후 나타나는 수익성 개선이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부문의 수익성 개선 시기는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