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지난해 영업익 408억원…매출·수익성 대폭 개선
한진, 지난해 영업익 408억원…매출·수익성 대폭 개선
  • 강필성
  • 승인 2019.02.0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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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한진은 1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4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508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신장했고 순이익은 50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한진은 주력사업인 택배사업의 성장과 해운·항만물류사업의 재정비 및 대형 고객사 유치를 통한 수지 개선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택배사업의 농협 등 대형 유통업체 및 개인택배 물량 증대와 물류사업의 글로벌 해운사인 머스크·MSC의 2M 해운동맹 신규 물량을 확보하며 영업기반을 확대하였다.


이와 함께 2016년부터 3개년에 걸쳐 적자선박 매각 등 사업구조조정과 인천 내항 통합 참여를 통한 만성 적자사업장 정리 등의 수지개선 효과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한진은 자산재평가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부채비율을 2017년말 182%에서 2018년말 143%로 39%p 개선하기도 했다. 


한진은 자산재평가를 통해 지주회사인 한진칼과 회계기준 일원화로 효율적인 결산 업무를 수행하고, 올해부터 적용되는 리스회계기준(IFRS1116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재무구조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진은 그동안 1988년, 1998년, 2008년 등 10년 단위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해 왔으며, 이번에도 2018년말 기준 자산에 대한 감정평가를 통해 회계결산에 반영했다.


한진은 “앞으로도 택배사업의 공급 능력 지속 확충, 육운을 중심으로 한 물류사업 강화, 국제우편물 확보 등 포워딩 사업 활성화와 비용절감을 통해 매출 향상 및 수익성 제고와 함께 재무구조를 더욱 안정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