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타 면제 발표....어느 건설주 수혜보나?
정부 예타 면제 발표....어느 건설주 수혜보나?
  • 구동환
  • 승인 2019.01.3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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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동환기자]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발표로 중소형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SK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30일 " 정부의 SOC 투자기조가 긍정적으로 선회함에 따라, 주택부문의 둔화로 인한 건축수주의 빠른 감소분을 토목수주가 채워주면서 침체되어 있는 국내 건설시장에 훈풍을 불어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5월에 라마단이 예정되어있는 만큼 대형건설주의 해외수주 모멘텀 역시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다"며 "이에따라 신규수주 부진에 따른 성장성 둔화로 주가가 눌려있던 중소형 건설주 위주로 상반기 트레이딩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기획재정부가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발표로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대상 사업 총 23개(24.1조원 규모)를 발표했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4.7조원), 평택~오송 복복선화(평택~오송, 3.1조원)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포함돼 대형 건설사의 국내 주택부문 매출 감소를 보완해줄 전망"이라며 "다만, 기대했던 GTX B노선 예비타당성 면제 여부는 이번 발표의 취지와 맞지 않아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GTX-B노선은 올해안으로 예비타당성 완료가 추진될 것"이라며 "남양주 왕숙(6.6만세대) 등 제3기 신도시의 성공을 결정할 주요한 교통망이라는 점에서 예비타당성 통과 가능성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