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DST 인수전, 누구품으로 가나....한화테크윈 vs. LIG
두산DST 인수전, 누구품으로 가나....한화테크윈 vs. LIG
  • 승인 2016.03.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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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두산SDT 홈페이지
 
[비즈트리뷴] 두산 계열 두산DST 인수전이 한화테크윈과 ㈜LIG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두산DST는  2008년 12월31일자로 두산인프라코어의 방위산업부문을 물적 분할하는 방식으로 설립됐다. 

장갑차, 유도무기발사체 등을 제조하는 방산기업이다.

25일 마감된 두산DST 입찰에 한화테크윈과 ㈜LIG 등 2개 후보만 응찰했다.

예비실사에 참여했던 MBK파트너스와 IBK투자증권(PE) 등은 실제 본입찰에는 불참했다.
 
두산DST와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는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두산DST는 매각 지분은 100%다.

51%는 ㈜두산의 자회사인 특수목적회사(SPC) DIP홀딩스가 갖고 있고, 나머지는 IMM PE와 미래에셋 PE가 만든 SPC 오딘홀딩스가 보유중이다.

매각 예상 가격은 시장에서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산DST의 지난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55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EBITDA에 10배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경우 5500억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할 경우 6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2014년 기준 두산DST 매출액은 6156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이다.

자기자본은 3972억원, 부채총계는 3837억원으로 부채비율은 96.6%다.

[비즈트리뷴 김지원기자 lovelypooh@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