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클라우드 TOAST, 2022년 톱리더로 자리매김"
NHN엔터 "클라우드 TOAST, 2022년 톱리더로 자리매김"
  • 설동협
  • 승인 2019.01.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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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NHN엔터는 22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NHN엔터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2019 TOAST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사업 전략 발표에 나선 김동훈 NHN엔터 클라우드사업본부 이사는 "2019년 TOAST는 금융과 쇼핑 분야를 발판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며 "2022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금융권 등 국내 클라우드 시장 수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유일 오픈스택(Openstack)기반 TOAST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이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NHN엔터의 TOAST는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먼저 기존 온프레미스 고객의 부담을 고려해 점진적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금융, 공공 분야 등 자체 구축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다수의 클라우드 사업자를 선택하는 '멀티 클라우드'를 모두 서비스한다.

이를 통해 TOAST는 기업마다 각기 다른 보안, 서버 정책을 충족시켜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서비스 장애나 보안 이슈가 민감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경험이 곧 경쟁력"이라며 "TOAST가 금융, 쇼핑,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의 경험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한 만큼, 금융·쇼핑부문의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충분히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엔터는 이날 일본과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진출 계획도 공개했다.

올해 일본과 북미 지역에 TOAST의 글로벌리전이 구축된다. 일본 도쿄에는 2월, 북미는 5월에 각각 오픈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TOAST의 글로벌 사업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로컬 서비스를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한국 기업의 해외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제공을 충족하기 위해 해외 리전을 설립하는 것과는 달리, AWS나 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동일한 직접 진출 형태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한다.

NHN엔터는 특히 일본 사업의 경우 게임사 대상의 '한게임 믹스', 커머스 솔루션 'NCP' 등 분야별 특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일본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은 백도민 NHN엔터 클라우드사업부 CIO, 김동훈 이사와의 일문일답.
 
- 일본 북미 구축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 북미, 일본의 시장 형태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각 나라에 맞춰서 센터 규모를 정할 것이다.
 
- 국내에서 이미 NBP 등의 경쟁 클라우드가 있는데, 차별점이 있는지?
▲ TOAST는 NBP보다 2년 먼저 출시됐고, 오픈스택 기반이라 그 자체가 차별점이다. 확장성이나 안정성을 볼 때 오픈스택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 TOAST가 NHN엔터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얼마나 가져오는지?
▲ 단순히 비용적으로 저렴하다 보긴 힘들지만, 사업을 위한 순발력 등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고객사 유치를 본격화하겠다고 했는데, 기존 고객사의 경우는 어떻게 TOAST를 쓰도록 할 것인지?
▲ 대부분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하고 싶지만, 아직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들이 더 많다. 또, 요즘 신생 기업들은 멀티 클라우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TOAST에게는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