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쇼크 딛고 회복세 전환”-유진투자증권
“현대차, 3분기 쇼크 딛고 회복세 전환”-유진투자증권
  • 김수향
  • 승인 2019.01.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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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3분기 실적 쇼크로 인해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증익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대차는 2019년 V자 반등을 목표로 판매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실적 회복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의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26.9조원(+10.2% yoy), 영업이익 8150억원(+5.1% yoy, OPM 3.0%), 지배이익 7230억원(-30.0%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지배이익 감익은 지난해 이연법인세 조정에 따른 차이며, 세전이익은 133% 증가한 970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현대차의 2018년 국내 RV(Recreational Vehicle: SUV 등을 의미)판매가 지난 해 대비 59.2% 증가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의 RV 판매 비중은 2017년 36%에서 2018년 45%로 상승했다”며 “RV 판매 비중이 상승함에 따라 저점을 딛고 조금씩이나마 판매가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머징 통화가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수출 및 현지 판매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2019년 상반기 중 지배구조 개편 또한 재추진될 것으로 예상돼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