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창조적 실행력 발휘해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창조적 실행력 발휘해야"
  • 김현경
  • 승인 2019.01.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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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창도하는 신한'에 역점을 두고 그룹이 창조적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4~5일 이틀간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2019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본부장 350여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제정한 경영슬로건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 중 올해는 '창도(창조와 선도)하는 신한'에 역점을 두고 그룹 전체가 창조적 실행력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창조적 실행에 기반한 성과 창출을 위한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신한의 조직문화인 '원 신한'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창조적 실행과 '원 신한' 전략을 통해 오는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조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창조적 실행력 발휘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확(擴), 도(渡), 모(冒)가 제시됐다. 선제적으로 시장의 주도 영역을 확장(擴)하고, 새로운 경계를 넘나(渡)들고, 도전과 모험(冒)을 통해 선도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다.
 
조 회장은 "창도하는 신한을 위해 기존의 관념과 행동을 뛰어넘는 확장된 생각과 행동으로 더 높은 시선으로 기회를 포착하고, 업종의 경계 뿐 아니라 나이, 성별 등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기존 금융업의 개념을 넘어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실패를 무릅쓰고 도전하고 이를 장려해 도전의 기록으로 조직에 남기고 이를 격려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년 동안 추진해온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7대 전략과제도 제시했다.
 
7대 전략과제는 ▲원 신한(One Shinhan) 가치창출 확대 ▲미래성장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질적 성장성 확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성과 확대 ▲지속성장경영(ESG) 체계 확립 ▲고도화된 리스크관리 역량 확산 ▲시대를 선도하는 신한문화 확장 등이다.
 
끝으로 조 회장은 '내 한 몸 꽃이면, 온 세상이 봄'이라는 뜻의 '일신개시화(一身皆是花) 일가도시춘(一家都是春)'을 인용한 뒤, "신한의 한 사람 한 사람이 2020의 꽃을 피우면 신한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리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원신한을 위해 노력하면 그룹 전체가 진정한 원신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