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분기 실적보다 2019년 수주 모멘텀 중요"-한화투자
"현대건설, 4분기 실적보다 2019년 수주 모멘텀 중요"-한화투자
  • 구동환
  • 승인 2019.01.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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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동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4일 대림건설에 대해 "4분기 실적보다 2019년 수주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2019년 해외수주 성과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해외수주 목표 12.3조원 달성에 실패했지만 4분기 수주가 유력했던 프로젝트는 2019년 수주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건설 4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1888억원, 매출액 4.8조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이라크 까르발라 정유, 쿠웨이트 LNG터미널, 사우디 에탄회수처리시설 등 주요 7개 현장의 공정률이 올라오면서 매출은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보다 다소 부진한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준공 예정인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교량공사, 카타르 루사일고속 등)에서 일부 손실이 반영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수주가 가장 유력한 이라크 유정물공급시설(25억 달러)은 관련 파이프라인(25억달러, 컨소시엄) 공사와 함께 추진 중이며, 지난 12월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이 그러했듯 알제리 HMD(25억달러)의 서프라이즈 수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 측면에서는 해외 수주공사의 공정률 본격화와 해외 저마진 현장의 마무리, 국내 주택 매출 성장과 자체사업의 비중 확대 등으로 뚜렷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