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지배구조 개선 및 배당 확대 수혜자"-하이투자
"대림산업, 지배구조 개선 및 배당 확대 수혜자"-하이투자
  • 구동환
  • 승인 2019.01.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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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동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대림산업에 대해 "대림그룹의 실질적인 사업지주회사로서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 확대 최대 수혜자"라고 진단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해욱 대림그룹 부회장이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52.3%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림코퍼레이션은 실질적인 사업지주회사 동사 지분 21.7%를 확보하고 있다"며 "일감몰아주기, 갑질의혹 등이 불거지자 지난해 1 월 대림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해소, 지배구조 개선, 상생협력 추구 등을 골자로 하는 경영쇄신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대림산업 4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7510억원, 매출액 9조8600억원 수준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건축 및 플랜트 부문에서 매출 감소로 인한 이익하락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의 경우 고정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내년 영업적자가 500억원 정도 발생할 것"이라며 "플랜트 신규수주의 경우 지난해 2781 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4283 억원을 기록하면서 극도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배구조 개선 환경하에서 플랜트 관련 신규수주 증가가 동사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