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 회복으로 대미 장식…코스닥 1%대 상승 마감
코스피, 2040선 회복으로 대미 장식…코스닥 1%대 상승 마감
  • 김한주
  • 승인 2018.12.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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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2040선으로 회복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코스닥은 1%대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 시장은 전 거래일보다 12.60포인트(0.62%) 상승한 2041.04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9억원, 1602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2029억원어치를 사들여 매수 우위를 차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784만2000주, 거래대금은 4조588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건강관리업체, 생명과학도구 등이 3%대 상승했고, 독립전력생산, 우주항공, 섬유·신발, 레저용비, 판매업체, 결제관련서비스, 출판 등이 2%대로 올랐다. 게임소프트웨어, 가구, 항공사, 상업서비스, 비철금속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와 LG화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8% 상승한 3만8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4.18% 강세를 보이며 38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3%대 상승세다. SK텔레콤, 한국전력, POSCO, 삼성물산 등은 0~1%대로 올랐다.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0.22% 내린 22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1.79%), NAVER(-0.41%) 등도 소폭 내렸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보다 12.41포인트(1.88%) 상승한 672.08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1475억원어치를 팔아 치웠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4억원, 65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5억6787만7000주, 거래대금은 2조9917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부분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제넥신, 에스에프에이 등은 보합 마감했다. 아난티는 전날 신규 사업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주를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대 급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2.08% 하락한 7만5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켐텍도 전날보다 -2.90% 떨어진 6만37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파라다이스는(-0.53%)도 소폭 하락했다. 이와 달리 코오롱티슈진은 5%대, 바이로메드 4%대, 펄어비스, 휴젤 등이 3%대, 에이치엘비 등이 2%대로 상승 마감했다.
 
아시아증시에서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42% 오른 2493.5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0.31% 내린 2만14.77로 장을 내렸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크지 않은 내년에는 패닉에 동참하기보다는 주가 조정을 이용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적절할 것"이라며 "트럼프가 일부러 경기 우려를 부각시키려는 것만 아니라면 바닥은 내년 멀지 않은 시점에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결정에 따른 시장 충격은 점차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 상장사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최악을 지나고 있다"며 "단기적 대응은 지양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의 시장 대응 전략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3원 내린 1115.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