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배당락 불구 미 급반등으로 소폭 상승 마감
코스피·코스닥, 배당락 불구 미 급반등으로 소폭 상승 마감
  • 김한주
  • 승인 2018.12.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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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2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 급반등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26일 배당락일 효과로 배당락 감안 지수를 전일 종가보다 40.51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추정했다. 당일 코스피 지수가 40.51포인트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지수가 보합인 것을 의미한다.
 

지난 밤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해임 논란 등이 해소되고 연말 소비시즌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급반등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4.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4.96%), 나스닥 지수(5.84%) 등 주요 지수가 큰 폭 올랐다.
 
코스피 시장은 27일 전 거래일보다 0.43포인트(0.02%) 오른 2028.44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02억원, 24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54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9009만4000주, 거래대금은 5조2818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해운사가 4%대로 가장 많이 올랐고, 통신장비, 조선, 전자장비, 화장품 등이 3%대 상승했다.건축제품, 인터넷소프트웨어, 가구, 건설, 디스플레이장비 등도 2%대로 올랐다. 은행, 담배 등은 3%대 하락했다. 광고, 손해보험, 카드, 생명보험, 결제관련서비스 등은 2%대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6% 내린 3만8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도 전날보다 -0.45% 떨어진 22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 외 현대차, LG화학, SK텔레콤, POSCO 등이 모두 1%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3.06% 상승한 37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 NAVER 등도 2%대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보다 2.14포인트(0.32%) 상승한 667.88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2236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7억원, 1051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거래량은 5억5195만1000주, 거래대금은 3조2548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하락 종목들이 주를 이뤘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금융감독원이 고의 분식금액 50억원 이상시 엄중 조치한다는 발표 이후 하락해 -7.90% 급락한 7만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도 전날보다 -5.80% 급락한 6만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1%대로 내렸다. CJ ENM(0.55%), 바이로메드(4.50%), 파라다이스(2.71%), SK머티리얼즈(2.8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아시아증시에서 중국 증시와 일본증시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3.88% 상승한 2만0077.62로 거래를 마친 반면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61% 내린 2만483.09로 장을 마쳤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4원 내린 1120.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