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불안한 환경 속 실적 돋보여”-한화투자
"제일기획, 불안한 환경 속 실적 돋보여”-한화투자
  • 김수향
  • 승인 2018.12.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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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과 국내 내수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연이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올해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7.7%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당초 경영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총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의 물량 증가와 디지털 커버리지 확대 효과로 인해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높은 유기적(organic)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또 “제일기획은 캡티브 고객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사업을 위한 선제적 인력 투자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며 “이런 측면에서 WPP, Publicis와 같은 글로벌 광고 기업들의 기존 사업 성장 둔화와 신사업 부재로 인한 밸류에이션 하락추세와는 다르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제일기획의 4분기 영업이익은 473억원을 전망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기존 추정 대비 하향 조정했다”며 “신사업 부문의 신규 광고주 유치로 인해 선투자된 인건비가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매크로가 불안해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제일기획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에는 전혀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며 “배당성향 60.5%에 달하는 주주환원정책 강화 기조도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에 꾸준히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