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LG유플러스, "5G 시장 주도해 나갈 것"
[일문일답] LG유플러스, "5G 시장 주도해 나갈 것"
  • 설동협
  • 승인 2018.12.1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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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9일 "통신시장 변혁기에 적극 대응하여 5G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 사업자들은 무선사업의 역성장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시장도 무선의 성장 둔화로 시장이 정체돼 있다는 게 하 부회장의 설명이다.
 


다음은 하현회 부회장 및 임원진들과의 일문일답.

- LG유플러스가 CJ 헬로를 인수합병 추진중인데, 구체적인 계획이나 시점이 있는지?
▲ 특정업체에 제한하지 않고 M&A를 검토하고 있다. CJ헬로와 관련해서도 가능한 빠른시일 내에 합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시점에서는 결정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화웨이가 세계적으로 보이콧당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민들의 우려에도 화웨이라는 위험을 감내할 이유가 있는지?
▲ 장비 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중요한 의사결정인데, 다양한 면을 고려해 선정한다. 화웨이는 전세계 170개국 이상에서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어떤 국가에서도 장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적은 없다. 보안과 관련해서도 추후 국제검증기관의 검증을 받게 될 것이다.

- 업계에선 5G는 트래픽 증가로 인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5G 요금 인상 부담이 예상되는데 요금체계가 정해졌는지?
▲ 요금체계는 앞으로 (상용화까지) 3개월정도의 시간이 있는데, 당장 요금제 공개는 어렵다. 이유는 5G 요금은 통신사만의 결정사항이 때문. 단말 가격, 5G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의 고객 가치와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추후 공개하겠다.

- LG유플이 타사 대비 기지국 수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유는?
▲ 5G 사업은 4조이상의 막대한 액수가 들어가지만, 미래 산업계의 기반이라 생각했을 때는 빠르게 선점해야한다고 생각한다. 3월 상용화 시기에 맞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다양한 검증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늦출 이유없이 빠르게 준비하며 기지국을 늘리고 있다.

- 유료방송 넷플릭스와 제휴한 성과가 좀 어떤지?
▲ 초기 반응이 생각보다 굉장히 좋다. 넷플릭스 참여로 인해 LG유플러스 뿐 아니라 한국의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 5G 대역폭이 경쟁사와 비교해 낮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 LG유플러스의 대역폭은 880mhz로, 경쟁사 대비 20mhz정도 낮은데, 사실 고객 서비스부분에선 관계없다고 생각한다. LG유플러스는 많은 기지국을 확보, 넓은 커버리지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슬로건이 4G '역사는 바뀐다' 대비 약한 느낌인데?
▲ 이 슬로건을 택할때 상당히 고민했다. 고객에게 어떻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경쟁사와 차별될 수 있는 키워드가 뭐냐고 생각했을 때 '일상을 바꿉니다'가 적절했다. 기술 얘기말고 고객의 생활, 서비스를 파고드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 KT 통신구 화재가 이슈였는데, LG유플러스는 D등급 시설이 몇개나 되고 대책이 있는지?
▲ 통신업을 경영하는 책임자로서 이번 KT 화재는 무겁게 받아들여졌다. 국민 일상에 파고드는 이슈이기 때문에, 전국에 있는 모든 국의 점검 체제에 들어갔다. 전산 차원에서 경영위원회 포함 안전품질관리위원회를 조직해 안전대비를 하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D등급은 238개, C등급은 17개로 KT대비 C등급은 적은편이지만 KT보다 덜 집중화 되있어 화재 관련해서는 조금 더 안전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