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지배구조 개선 및 플랜트 수익 기대-하이
대림산업, 지배구조 개선 및 플랜트 수익 기대-하이
  • 손 정
  • 승인 2018.12.17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손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대림산업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 환경 하에서 플랜트 관련 신규수주 증가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그룹은 올 1월 일감 몰아주기 해소, 지배구조 개선, 상생협력 추구 등을 골자로 하는 경영쇄신책을 발표했다"며 "경영 쇄신책의 진행으로 실질적인 사업지주회사인 대림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국민연금도 대림산업의 지분 14.1%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배당확대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며 "회사는 지난해 배당성향을 기존 4.4%(300원)에서 7.9%(1000원)으로 상향했지만 여전히 배당성향이 낮고 올해 순이익 증가로 주당 배당금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규 플랜트 수주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수주 1조원을 포함해 1조4000억원 정도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며 "올해 전체적으로 플랜트 신규수주가 1조8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는 플랜트 관련 25개 프로젝트에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및 가스부문 업스트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유 및 화학사들의 발주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대림산업의 최대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곧 2020년 플랜트 부문 영업이익을 500억원 이상으로 끌어 올리면서 전체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