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의 진화, 화장품 기업으로 변신중-대신
애경산업의 진화, 화장품 기업으로 변신중-대신
  • 손 정
  • 승인 2018.12.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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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손정 기자] 애경산업이 화장품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2018년 처음으로 화장품 매출이 생활용품 매출을 초과 달성하며 화장품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 2018년도 3분기 누적 기준 품목별 매출액 비중은 화장품 50%, 세탁세제 13%, 헤어케어 9%, 주방세제 7%, 덴탈케어 7%, 기타 8% 등으로 짜여있다. 
 
1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 부문 주요 브랜드에는 Age20’s, LUNA, 포인트 등이 있으며, 생활용품 부문은 스파크, 케라시스, 트리오, 2080치약 등의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양대축인 생활용품부문과 화장품사업부문이다.
 
생활용품사업부는 캐시카우(Cash cow)이고, 화장품사업부는 미래 성장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생활용품부문의 경우 애경산업은 분말/중성세제 시장점유율 1위, 액상세제 2위 등으로 생활용품 시장점유율(3Q18말 기준)은 20.7%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지배력이 공고하다. 다만, 최근 H&B 스토어 및 온라인 채널의 생활용품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이 쉽지만은 않은 처지다.
 
화장품사업부문의 경우, ‘견미리 팩트’로 알려진 Age20’s의 고성장 지속으로 화장품 사업부 내 Age20’s의 비중은 92%로 절대적이다.
 

 
한유정 연구원은 "기존 에센스 팩트 중심에서 마스크팩, 립스틱, 컨실러, 앰플 등 라인업 확대가 예정돼 있다. 루나(색조), 플로우(기초), 더마에스테(기초), 스니키(남성) 등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며 단일제품 의존도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외에도 최근 일본 홈쇼핑을 통해 Age20’s 첫 판매가 시작되었고 동남아 지역 일부 국가로는 H&B스토어 입점을 앞두고 있어 판매 국가 다변화 또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