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워크브레인 최충광 대표가 말하는 ‘강집사와 반려동물’
[인터뷰] 워크브레인 최충광 대표가 말하는 ‘강집사와 반려동물’
  • 김유진
  • 승인 2018.12.1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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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스마트워치 등 외부 기기를 통하여 건강관련 정보를 획득하고 이용하여 건강 관리를 똑똑하게 하는 스마트 헬스케어의 시대가 도래했다.
 
반면, 반려동물의 헬스케어는 어떨까? 반려동물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인 워크브레인㈜ (대표 최충광)는 지난 달 ‘강집사’라는 브랜드를 내건 고양이 화장실 건강 알리미 제품을 출시했다.
 
스마트폰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양이의 건강을 점검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반려묘를 키우는 반려인들이 급증하면서 질병에 취약한 고양이의 질병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에 맞춰 반려동물의 화장실 이용패턴을 분석해 다양한 신체질환 뿐 아니라 정신적 질환까지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해답을 제시한 워크브레인㈜의 최충광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강집사’는 어떤 브랜드인가?
A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켜주는 집사인 ‘건강집사’의 의미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Q ‘강집사’ 사업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A 유기견과 유기묘들이 길거리에 너무 많아지고, 자동차에 사고로 죽는 유기견과 유기묘들이 너무 많이 늘어나고 있다. 나 또한 운전을 하면서 유기견을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다. 사랑하는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이유가 뭘까 고민하게 됐다. 휴가철에 유기견과 유기묘가 많이 증가하고, 반려동물이 나이가 먹고 병에 걸려서 치료비가 많이 나오면 유기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반려동물을 편리하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면, 유기를 하지 않고 반려동물과 같이 생활하는 많은 가족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했다. 많은 고민 후 출시한 제품이 바로 ‘강집사’다.
 
Q 제품의 최대 강점은?
A 아무리 좋은 제품도 가격이 너무 높으면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못한다. 강집사의 강점은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 바쁜 현대인을 대신해서 반려묘의 건강 체크를 해주는 꼭 필요한 기능, 귀엽고 세련된 디자인, 이 3가지 요소를 다 갖춘 훌륭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Q 반려동물 중 특히 반려묘를 선택한 이유?
A 일반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울 때 몇 가지 고민을 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집안에서 반려동물을 키울 때 집안 곳곳에 널려있는 반려동물 대변 소변 문제다. 반려묘는 화장실 안에서 대변 소변을 해결하기 때문에 집안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반려견에게는 필수 조건인 산책을 시켜주지 않아도 되고,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면서 자신의 몸을 청결히 유지하기 때문에 자주 목욕시킬 필요도 없다. 매일 바쁘게 사는 현대인에게 고양이는 아주 편하고 좋은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유로 반려묘의 시장이 커질 것 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Q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을 선택하신 이유?
A 반려동물과 사람이 가족의 개념으로 같이 살아가는 시대이다. 반려동물도 나이가 들면서 많은 질병에 걸리고, 비용도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동물병원을 자주 가는 것도 쉽지 않다. 반려동물은 집안에서 평생을 보내는데, 일상 생활을 잘 관찰하면 많은 질병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이에 집안에서 질병을 초기에 발견해서 가장 적합한 병원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 바쁜 현대인을 대신해서 말 못하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주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은 반드시 성장할 것이라 판단한다.
 
Q 국내 반려동물 관련 종사자들이 생각해야 할 것은 뭐가 있나?
A 한국은 반려동물 시장이 초기 단계라고 생각한다. 미국이나 유럽은 반려동물의 역사가 오래된 성숙된 시장이다. 앞으로 한국도 점점 성숙된 시장으로 발전할 텐데, 반려동물 의료비 지출이 전체 비용의 50%를 차지할 것이다. 앞으로 반려동물 종사자들이 노령화 반려동물에 대한 공부가 더 필요할 것 같다. 더불어 노령화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시장은 선도해나갈 계획은?
A 한국은 반려동물 역사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IoT 기술력을 바탕으로 강집사와 같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 기업이 탄생했다. 워크브레인㈜는 반려동물의 일상 생활에서 건강 상태를 체크해주는 다양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6개월마다 하나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간다면,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Q 국내 및 해외 추가 제품 및 서비스 계획은?
A 올해 한국과 중국에 제품을 출시했는데, 2019년 상반기에는 일본과 미국 시장에, 2019년도 하반기에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도 하반기에 유저 숫자가 늘어나고, 4가지 이상의 제품을 출시하고, 펫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강집사는 실제 수의사가 연구 및 개발에 참여한 제품으로 이용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를 일, 주, 월 단위로 비교 및 확인이 가능하며, 가족 및 친구와 수의사에게 공유가 가능하여 반려묘의 건강 신호를 더 빨리 알 수 있는 기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