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고객 지참금 증가-메리츠
GKL, 고객 지참금 증가-메리츠
  • 손 정
  • 승인 2018.12.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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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손정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GKL에 대해 "11월 드롭액은 5104억원으로 85% 증가해 역대 최대 드롭액을 기록했다"며, "VIP 고객 수는 큰 변화가 없었는데(12452명, +4% YoY) VIP 드롭액이 성장한 것은 고객 지참금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GKL의 매출액은 4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는데 파라다이스와 마찬가지로 VIP 비중이 크게 상승하며 홀드율이 8.1%로 5%포인트 하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지난 11월 일본인 VIP는 전년동기대비 1% 감소했지만 드롭액은 52% 증가했고, 이는 인당 드롭액이 53% 성장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인 VIP는 22% 증가했지만 드롭액은 346% 증가했다"며, "VIP 대상 프로모션을 하더라도 별다른 반응이 없던 과거와 달리 하반기부터 회사의 정책 방향에 따라 고객 지참금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GKL의 문제인 드롭액 하락이 상승 반전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시기라고 조언했다. 12월은 연말 연휴 효과가 중국, 일본 양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높은 기록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파라다이스시티 오픈 효과로 GKL의 타격을 우려한 시장 전망과 달리 두 회사의 실적이 같은 방향성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이는 중국, 일본 영업상황 개선이 사업체 간 경쟁 강도 증가보다 빠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KL의 배당성향을 55%로 가정하면 기말 기준 주당 배당금은 700원으로, 배당수익률이 3.2%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