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년 주요 과제는 글로벌 시장 공략"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년 주요 과제는 글로벌 시장 공략"
  • 설동협
  • 승인 2018.12.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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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내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주요과제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꼽았다. 한 대표는 지난 5일 저녁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인터넷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내년에 주력할 사업 분야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경영목표를 설명했다. 
 

 
이날 한 대표는 "이미 이용자가 포화 상태인 한국에서, 각 사업부문에 3~5년을 투자하는 것 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하나의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짜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며,"그러기 위해 내부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현재 규제가 심한 한국에서 벗어나 일본 등 해외에서 핀테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또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개발인력의 확보가 큰 과제가 돼 난관이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페이스북과 유튜브가 우수한 개발자를 확보하겠다고 나선 마당에 네이버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고민이 깊다"며, "국가 차원에서 개발자라는 직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커지면서 속도가 느려지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사업목표를 정해서 모두 대표가 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