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 진정 '상승' 출발
코스피·코스닥,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 진정 '상승' 출발
  • 김한주
  • 승인 2018.11.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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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앞서 전날밤 글로벌 증시는 유럽의 정치 안정 속에 국제 유가도 반등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06% 상승했다.

 

영국과 유럽연합은 특별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양측 의회의 비준동의 절차에 들어갔다. 이탈리아가 그간 입장과 달리 재정적자 규모가 큰 예산안을 수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21달러(2.4%) 상승한 51.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WTI 선물은 글로벌 원유의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세까지 더해져 7.7%대로 폭락한 바 있다.

 

그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27일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0.42%) 오른 2091.75로 장을 열었다.

 

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09%) 상승한 2085.59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9억원, 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394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문구류, 가정용품 등이 2%대로 오르고 있고, 자동차, 전기제품, 건강관리, 화장품, 복합유틸리티, 전자장비 등은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독립전력생산, 카드, 식품, 상업서비스, 신용평가서비스 등은 1%대로 소폭 빠졌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 LG화학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0.12%), 셀트리온(-0.21%), SK텔레콤(-0.21%) 등이 소폭 하락세다. POSCO(1.25%), 현대차(2.21%), NAVER(0.4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6포인트(0.52%) 상승한 698.9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8포인트(0.16%) 떨어진 696.44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억원, 116억원 순매도 하고 있으며 개인이 31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코오롱티슈진 등이 0~-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신라젠, CJ ENM,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제약 등은 0~1%대로 상승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2%대로 상승 중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130.5원으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