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카드수수료 개편 영향 목표가 하향–대신
삼성카드, 카드수수료 개편 영향 목표가 하향–대신
  • 김수향
  • 승인 2018.11.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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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삼성카드에 대해 “카드수수료 개편으로 인한 실질적 영업수익 감소 폭은 세전 600억~7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이익추정치를 하향조정했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4.0%포인트 소폭 하향한다”고 밝혔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 시장 점유율을 감안했을 때, 삼성카드에 해당하는 손해 규모는 1300억원 내외”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연매출 30억원 이상의 가맹점은 마케팅비용 부담완화를 통해 인하를 유도하는 것으로 유추돼 30억원 이하의 우대가맹점 인하 영향만 수익감소를 직접적으로 유발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또한 게다가 부가서비스의 단계적 축소 및 초대형가맹점에 대한 과도한 경제적 이익제공 제한 등의 효과, 그리고 회사 측의 인건비·물건비 절감을 통한 비용통제 노력 등을 감안할 경우 실질적인 영업수익 감소폭은 세전 약 600억~700억원 내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유지’를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에 카드수수료 인하 효과를 소폭 반영했지만, 이번 개편방안의 영향이 예상보다 강도가 높아 이익추정치를 추가로 하향한다”며 “관련 이슈로 주가가 크게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반등 모멘텀이 약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