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울트라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신흥강자 부상
호반건설, 울트라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신흥강자 부상
  • 승인 2016.02.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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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호반건설 홈페이지
 
[비즈트리뷴] 중견건설사 호반건설이 국내 토목 강자 울트라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최근 울트라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회장 김상열)을 선정했다.

울트라건설은 지난 1965년 설립된 토목 전문업체로 다름아닌 유원건설이 그 전신이다. 

유원건설은 지난 1996년 4월 한보그룹에 인수되면서 한보건설로 바뀌었다가 한보그룹이 부도나면서 미국의 울트라콘이 인수했고, 회사이름도 울트라건설로 변경됐다.

울트라건설의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57위로 강점인 토목사업을 바탕으로 관급공사에 주력했으나 지난 2014년 유동성 위기를 다시 겪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호반건설은 금호건설과 남양건설 등 굵직굵직한 범호남계 건설업계들의 잇단 좌초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한 신흥강자포 평가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광주지역 대표 방송사 KBC광주방송 인수와 함께 금호산업(건설) 인수전에도 뛰어들 만큼 탄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호반건설이 그간 주택사업 주력에서 벗어나 주택과 토목을 아우르는 종합건설사로 도약하기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즈트리뷴 변재연기자 byun6270@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