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생명,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투자증권
  • 김수향
  • 승인 2018.11.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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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삼성생명에 대해 “최근 시중금리 정체, 금융시장 급락으로 인해 4분기에는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부동산 매각을 통해 보완을 하겠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7.7% 낮춘 12만원으로 조정했다.

 

삼성생명은 3분기 순이익 2797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2.7%, 전분기 대비 73.5%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윤태호연구원은 “자회사 삼성카드의 연결 손익이 전년 대비 230억원 정도 감소했고, 최근 주식시장 급락으로 인해 연결회계로 반영된 아웃소싱 펀드의 평가 손실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또 “삼성생명이 3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배당재원에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익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올해 추정 순이익 1조 8천억원에 배당성향을 보수적으로 25%를 반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중금리 상승에도 미진한 실적 개선 방향성을 고려해서 삼성생명의 올해 순이익을 9.0% 하향, 2019년 순이익을 15.6% 하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