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익 5393억원…전년比 10.9%↑
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익 5393억원…전년比 10.9%↑
  • 김현경
  • 승인 2018.10.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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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BNK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5393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530억원)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2.49%(427억원) 증가한 1조7566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28.88%(376억원) 증가한 1678억원으로 핵심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룹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8%포인트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43%포인트 개선된 9.73%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용률(CIR)은 43.89%로 나타났다.
 
자본비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0.33%포인트, 0.17%포인트 상승한 13.40%, 9.78%를 달성했다.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을 통한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건전성은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4%포인트 증가했다. 연체대출채권비율도 0.01%포인트 증가한 0.89%를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12조999억원(11.26%) 증가한 119조51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핵심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3731억원, 16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BNK캐피탈은 524억원, BNK저축은행은 119억원을 각각 기록해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BNK금융 관계자는 "대손비용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사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통주자본비율을 비롯한 그룹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고, 배당성향 증대 등 주주환원정책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