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시장 긴급대응체계 구축·운영"
금융투자업계 "시장 긴급대응체계 구축·운영"
  • 어예진
  • 승인 2018.10.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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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최근 시장 급락에 따라 실시간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9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증권사 대표 12명, 자산운용사 대표 9명 등과 함께 최근 대내외 자본시장 동향 및 전망,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자본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현재 시장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부와 업계의 공조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도 대책반을 가동하고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자금동향, 펀드시장, 외환시장, 기관투자자 매매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긴급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권 회장은 회원사와 더불어 시장 플레이어들은 흔들림 없이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시장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필요시 국내 주식시장 수급을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조치들을 업계와 같이 마련하고 당국과 공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증권회사 및 자산운용회사 대표이사도 투매 분위기로 이어지는 현 시장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고 불안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매매를 자제하는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