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 신세계인터내셔날, 매력이 떨어졌나
[업/다운] 신세계인터내셔날, 매력이 떨어졌나
  • 승인 2016.01.12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추이 ㅣ 한국투자증권 차트
 
[비즈트리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약세를 면치못하고있다.

12일 주가는 전날대비 3.62% 하락, 9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구조적으로 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당분간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란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세계 1위 화장품 OEM 기업인 인터코스와 함께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법인설립 등 다양한 시도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아직 까지는 기대감이 앞선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분기 매출과 영업손익과 관련, "전년대비 각각 6.1%와 1.3% 늘어난 3,078억원과 9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손익은  국내 부문의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톰보이와 자주(JAJU)에 힘입어 지난해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고 최소한의 수익성은 확보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사업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VIP.com과 손잡고 현지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비디비치는 주력제품인 스킨 일루미네이션, 퍼펙트 화이트닝 쿠션, 립틴트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VIP닷컴은 1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쇼핑몰이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3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단기신용등급을 기존 'A1'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평은 "국내 패션시장의 불리한 사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영업수익성이 저하된 점과 상당규모의 경상투자,  매장·브랜드 확대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잉여현금 창출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 sincerebiztribun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