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SK텔레콤, "'누구' 디벨로퍼스로 AI 대중화 이룬다"
[일문일답] SK텔레콤, "'누구' 디벨로퍼스로 AI 대중화 이룬다"
  • 김민지
  • 승인 2018.10.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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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민지 기자] SK텔레콤이 AI ‘누구’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일반에 첫 공개, 개인과 기업 등 써드파티(3rd party) 개발자들과 함께 누구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

 

24일 SK텔레콤은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AI 오픈 플랫폼 ‘누구 디벨로퍼스’의 기술 및 활용법 등을 공개하는 ‘누구 컨퍼런스 2018’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장유성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단장은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장유성 단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앞으로 파트너십이 더 중요할 것인데, 누구는 또 어떤 부분에 들어갈 것인지?

 

▲ 정확한 로드맵은 말하기 어렵지만 어디서나, 모든 곳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존 단말기가 사용자들에 침투를 해서 모든 분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오픈 플랫폼을 통해 각종 서비스 제품에 저희 제품을 접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SK텔레콤 가장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고 어떤 영역에서 승자될 수 있을지?


▲ 약점이라고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많은 부분을 하고 있다. 네트웍, 보안, 스마트홈 등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다양한걸 시도하고 나서 어떤 것이 살아남을까는 저희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선택하는 것.

 

- 미국은 AI 스피커 대중화 추세지만 한국 시장은 그렇지 않은데?
 
▲ 정말로 AI 서비스의 최고봉은 사용자가 전혀 상호작용을 안해도 알아서 해주는게 최고다. AI기술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크다.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모자른 것 같지만 내년 안에 대폭 향상을 기대하셔도 좋다.

 

- SK텔레콤은 AI인력을 어느정도 충원할 것인지, AI 인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은?

 

▲ 인력구하기가 쉽지않다. 다방면으로 국내외 전문인력들을 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AI센터의 매력중 하나는 SK'텔레콤'이라는 것. 디바이스를 만드는 사업자는 한 유저를 깊게 들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통신사는 예를 들어10년 꾸준히 사용하는 분도 있다.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와 이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환경이 돼 있다. SK텔레콤은 정보,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회사다.

 

-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AI스피커의 진행상황과 시장 성장가능성은?

 

▲ 계획은 하고있다. 많은 고민하고있는 제품이다. 디스플레이는 보이스(Voice)와 상충되는 측면도 있지만 구매같은 것은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 접점을 어떻게 적절히 잡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어설픈 제품은 내지 않을 예정이다.

 

- 다른 AI 플랫폼과 협력할 계획은 있는가?

 

▲ 플랫폼이 너무 많다. 한국은 마켓사이즈가 큰 나라가 아닌데 AI는 공유할 것도 많지만 기술을 가지고 서비스를 어떻게 하는가가 비즈니스가 되는 것인데, 지금 기술쪽에서 저희끼리 너무 경쟁하는 것 같다. 특히 자연어쪽에서는 수준, 속도는 서비스 퀄리티를 올리기 위해서 각자 노력해도 되지만 기본적인 부분들은 같이해도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은 한다.


- 그동안 계획 이후 지지부진한 면이 있었는데?


▲ 스타트업도 5년이상 경험 해봤고 신뢰를 한 파트너와 제품을 냈으나 사라져버린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을것이라 확신하고 우리의 비즈니스를 봤을때 쉽게 사라질 플랫폼이 결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