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3S를 부탁해"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3S를 부탁해"
  • 승인 2016.0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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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ㅣ 출처=한화케미칼
 
[비즈트리뷴] 취임 2년차에 들어간 한화케미칼 김창범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3S라는 행동강령을 주문했다. 다름아닌 "야무지고(Smart)’, ‘독하게(strong)’, ‘끈기 있게(Steady)’"업무에 임해달라는 당부다. 그 만큼 석유화학의 경영여건은 올해도 녹록지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7일 대전 중앙연구소 대강당에서 김창범사장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갖고 중장기 전략과 비전, 행동원칙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임직원이 비전을 쉽게 내재화 할 수 있도록 회사의 공식행사에 구호로 활용하기로 했다.

김사장은 “창의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룰을 지배하고, 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만이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며 모든 사고와 행동 기준을 글로벌 수준에 맞춰 환골탈태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비전을 달성해 나가는데 있어 주연과 조연이 있을 수 없다. 나부터 앞장 서겠다”며 주인의식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이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한화그룹 전체 석유화학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려야하는 임무를 떠안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자회사 한화화인케미칼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한화화인케미칼은 폴리우레탄의 재료인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를 생산한다. 한화화인케미칼은 TDI 업황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왔다.

김사장은 지난 2014년 11월 한화케미칼 사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한화그룹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인수한뒤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수장에 오른 것이다. 한화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업체 중에 생산규모 1위로 자리매김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김 사장은 부산 동아고등학교,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한화그룹에 몸담아 온 정통 한화맨이다.
[비즈트리뷴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