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코웨이 대표, "사물인터넷의 중심은 사람입니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 "사물인터넷의 중심은 사람입니다"
  • 승인 2016.01.07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동현 대표 ㅣ코웨이 제공
 
세계최대의 가전쇼 CES에 참석한 코웨이 김동현 대표가 "사물인터넷은 단순히 사물을 연결하는 것이 아닌 인간을 이해해야 가능한 세상이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이 아닌 ‘사람’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바로 코웨이가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이유다"라며 사물인터넷에 대한 철학을 피력했다. 

김 대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6에서 "코웨이 사물인터넷의 핵심은 바로 '솔루션'과 '맞춤형 케어'에 있다. 소비자에게 단순히 편리함만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개인별 맞춤형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웨이는 이번 CES 2016에 가정의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가 하나로 연동되고 모든 데이터가 융합돼 통합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되는 서비스를 전시하고 있다"며 "오는 2018년까지 코웨이가 출시하는 제품의 약 80%가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 1,300곳의 가정으로부터 14.4TB(테라바이트), 약 30억 건의 실내공기질을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실내 미세먼지 관리가 필요한 가정이 전체 가정의 약 75%나 차지했다. 또한 실내 미세먼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뿐만 아니라 거주자의 생활패턴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수치적으로 증명해냈다.

현재 코웨이는 실내공기질 데이터 뿐만 아니라 정수기를 통한 물 음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비데를 통한 건강 데이터, 매트리스를 통한 수면 질 데이터 등 생활환경과 가족건강에 대한 무한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나갈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는 타사는 따라 할 수 없는 코웨이만의 자산이자 혁신적인 사물인터넷 시대를 여는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출처= 코웨이
 
김 대표는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우리 집 공기질을 제품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축적된 공기질 데이터를 분석해 우리 집 공기질 유형에 맞는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코웨이는 국내 최초로 실내공기질 유형에 따른 맞춤형 필터를 교체해주는 체계적인 에어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맞춤형 고객 케어를 통한 올바른 물 음용 습관, 공기질 관리 습관, 수면 습관, 건강 습관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웨이는 오는 2018년까지 1조 건의 생활 환경 및 가족 건강 관련 빅데이터 수집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다양한 기업들과 연계될 수 있는 오픈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김 대표는 "코웨이는 ‘사물인터넷’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렌탈회사∙서비스회사라는 타이틀을 넘어 ‘고객 라이프 케어 회사’로 발돋움하겠다. 2016년이 바로 그 포문을 여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