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MG손보 편법인수 개입설 부인
금융위, MG손보 편법인수 개입설 부인
  • 김현경
  • 승인 2018.10.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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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새마을금고의 MG손해보험 편법 인수 과정에서 금융위원회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마을금고의 그린손해보험(현 MG손보) 인수 과정에서 금융위원회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지적에 대해 "당시 보험회사 인수 심사는 법령에 따라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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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13년 MG손해보험을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새마을금고는 사모펀드(PEF)인 자베즈제2호유한회사를 통해 우회 인수하고, 해당 펀드의 최대주주가 되는 방식을 택했다. 현재 MG손보의 지분은 자베즈제2호유한회사가 93.93%, 새마을금고중앙회가 6.07%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두고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새마을금고가 인수 적격성 문제를 피하기 위해 사모펀드를 중간에 두는 방법으로 MG손보를 편법 인수했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당시 보험업법과 새마을금고법을 교묘히 회피하기 위해 자베즈펀드를 세워 인수했다는 게 공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 인수 전에 자베즈파트너스의 이름이 여러 차례 오르내리는데, 박신철 전 자베즈파트너스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라며 "MG손보 매각과정을 보면 '금융농단'이다. 농단의 밑그림을 금융위가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의원의 발언에 최종구 위원장이 즉각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느냐"며 따지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2013년 매각 당시 상황은 모르겠지만, 보험사 인수는 법령에 따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실 책임은 경영상의 문제라고 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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