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저유소 화재, 스리랑카 외국인이 날린 풍등이 원인...'재산 피해, 어느정도?'
고양시 저유소 화재, 스리랑카 외국인이 날린 풍등이 원인...'재산 피해, 어느정도?'
  • 이수민
  • 승인 2018.10.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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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고양시 저유소 화재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화재 발생 원인이 풍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고양경찰서는 중실화 혐의로 A(27·스리랑카 국적)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경찰은 A씨가 저유소 인근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노동자로 화재 발생 20분 전쯤 풍등을 날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풍등이 저유소 인근 잔디밭에 떨어진 뒤 유증기 환풍구를 통해 불씨가 들어가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A씨가 저유소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 중실화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저유소 화재는 17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옥외 탱크 1기와 휘발유 266만3천l를 태워 소방 추산 43억4천951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