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신동빈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한 기대감으로 롯데그룹주가 상승세다.
롯데지주는 8일 오전 10시53분 전거래일보다 2.86% 오른 5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0.98%) 롯데정보통신(1.53%) 롯데푸드(3.04%) 롯데제과(1.78%) 롯데손해보험(3.14%) 롯데제과(1.48%)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법정 구속됐으나 2심 재판에서 지난 5일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의 사업개편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 회장이 항소심을 선고한 자리에서 지배구조 선진화 의지를 밝힌 만큼 롯데케미칼 자회사 편입, 롯데쇼핑의 사업 조정, 호텔롯데 상장 등의 조기 가시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도 "신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함에 따라 지주회사체제 완성을 위한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지주회사체제에 들어와 있지 않은 호텔 및 화학 부문을 체제 안으로 편입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호텔롯데의 상장을 위한 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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