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창립 10주년…윤종규 회장 "확고한 리딩금융그룹 될 것"
KB금융 창립 10주년…윤종규 회장 "확고한 리딩금융그룹 될 것"
  • 김현경
  • 승인 2018.09.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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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확고한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위와의 격차를 한층 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진정한 리딩금융그룹으로 인정받기 위해 2위와 재무적으로 20~30%의 격차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등 금융그룹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는 확고한 리딩금융그룹이 돼야 한다"며 "계열사별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유기적인 협업과 시너지를 통해 KB만의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은행은 압도적인 1위가 되고, 증권, 손해보험,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들은 1위에 근접하는 확실한 2위가 될 수 있도록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견고하게 다듬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인재 양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회장은 "끊임없이 학습하는 KB의 조직문화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 해야 한다"며 "상품 차별화 등 다른 요소들도 중요하지만 창의적이고 다재다능한 직원을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담대하게 도전하고 끈기있게 실행하는 역동적인 KB가 되자"며 "신속하게 판단하고 실행하는 KB만의 애자일한 조직문화를 발전시키고, 고객 중심의 KB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출범한 KB금융지주는 오는 29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